Tag: 마포구

  • 숨은골목

    숨은골목

    막걸리 좋아하는 분이 다양하게 막걸리를 마셔보고 싶으면 가보라고 했던 숨은골목을 찾았다. 막걸리 마시는 것도 오랜만이다. 송명섭 막걸리 자주 보여서 반가운 송명섭 막걸리이다. 고소하달까. 구수하달까. 특색 있는 막걸리 중에서 접하기 쉬운 편이라 그런지 친근하다. 피클, 김치 바지락볶음 바지락탕도 있지만 궁금해서 주문 한 바지락볶음이다. 나오자마자 바지락 크기에 놀라게 된다. 매콤한게 은은학 입에서 퍼지면서 탱탱한 바지락을 먹을 수…

  • 안

    조만간 다시 찾는다고 해서 속이 멀쩡한 상태로 다시 찾은 안이다. 허브와 바질이라고 알고 있다. 양지차돌쌀국수 Phở Anh Thịt Tái Thịt Chín Anh 쌀국수 차돌양지, 우둔살, 신선한 바질, 숙주, 칠리, 라임 속이 편안한 상태로 먹으니까 국물이나 면에 더 집중이 된다. 맑으면서도 들어간 재료의 맛들이 잘 느껴지면서 시원한 국물이다. 면발은 비단같이 부드러운 면발이다. 다시 먹으면서 만족스럽다. 숙주까지…

  • 곰소뜸

    곰소뜸

    곰탕 먹을 곳을 찾다가 깔끔해보이는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가서 들어간 곰소뜸이다. 수제모둠전 메밀전병이 떨어져서 수제모둠전으로 대신 나왔다. 간이 약간 심심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무난하다. 빨간곰 빨간곰이라서 적당히 매울줄 알았는데 많이 맵지는 않고 적당히 매콤한 정도이다. 맑은 느낌의 곰탕이다. 직불비빔곰솥 고기 듬뿍 야채 듬뿍 들어가있어서 요리조리 잘 비벼다가 먹으니까 배가 잘 차는 직불비빔곰솥이다. 무채 콩나물 단무지…

  • 규자카야 모토

    규자카야 모토

    반년이 넘어서야 찾은 규자카야 모토이다. 이쪽에 약속이 생기는 일이 없던 탓에 방문 할 기회가 없다가 버섯을 가지고 여러가지를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찾았다. 송이버섯이라고 하는데 버섯향이 솔솔 오는게 입맛을 자극한다. 버섯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찾아먹지는 않았는데 꽤나 좋다. 스이모노라고 버섯을 많이 넣어서 맑은국으로 만들었는데 국물이 꽤나 시원하다. Chateau De Camensac Haut Medoc 2010 미네랄느낌이 물씬 풍기면서…

  • 오씨반주

    오씨반주

    늦은 저녁 밥 먹을 곳을 찾다보니까 없다시피해서 돌아다니니 술과 밥에 취하여 거나하다라고 써져 있길래 발걸음이 간 오씨반주이다. 단무지 연두부 짭짤하니 고소하다. 홍시로 맛을 낸 육회무침 가볍게 먹을 요량으로 주문 한 홍시로 맛을 낸 육회무침이다. 먹어보니 홍시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푸짐하게 들어간 양파와 배 얇게 썰려진 육회들로 이루어져 있다. 고기의 맛이 주라기 보다는 같이 곁들여져 있는…

  • 라무진

    라무진

    평일인데도 저녁에 만석인 곳들이 많아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양갈비 먹으러 들어간 라무진이다. 옛날에 이 골목을 왔었나 싶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 양갈비 고기 부위에 뼈와 같이 있는 부분까지 같이 나온다. 양배추였나 짭짤하면서 개운한게 입을 깔끔하게 하기 좋다. 토마토, 버섯, 양파, 마늘, 파 등이 같이 올라간다. 구운 파가 맛있다. 고기도 같이 올려서 익히기 시작한다. 노릇노릇 잘 익혀지니 향도…

  • 올드패션드

    올드패션드

    알게 된지는 오래되기도 했는데 갈 기회가 없다가 찾은 올드패션드이다. 바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일단 리큐르가 많으면 좋은 곳이라고 알고 있다. 마가리타 상큼하고 새콤하고 그러면서 반짝거리는 느낌이 유난히 좋기도 한 마가리타 오랜만에 마셔서 그런지 더 좋다. 어두운 분위기에 노래까지 곁들여지니까 더 느낌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어두우면서 재미있는 느낌이랄까. 반짝거리는 느낌이 좋다. 올드패션드 / old-fashioned 서울특별시 마포구…

  • 안

    과음한 다음 날인데 눈이 일찍 떠지고서는 어디론가 무작정 돌아다니다가 베트남쌀국수가 생각나서 찾은 안이다. 언제나 궁금하던 곳이기도 했다. 허브와 고수 그런 것들로 알고 있다. 사실 잘은 모른다. 안의 특징이 이것을 듬뿍 줘서 좋은 곳이라고 알고 있다. 식물에 휩싸여져 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사람이 차분해지고 안정적이게 된달까. 양지차돌쌀국수 과음한 탓에 베트남식 비빔쌀국수도 맛있다고 하는데 국물이 더 먹고…

  • 오모테나시

    오모테나시

    진상으로 방문해서 죄송한데다가 남은 술도 해치울겸 다시 찾은 오모테나시이다. 시치켄 키누노아지 쥰마이다이긴죠 七賢 絹の味 純米大吟醸 오픈 하고 하루 지나고 남아있는 술을 마셨는데 상대적으로 더 가벼워지면서 향도 약해졌지만 목넘김은 더 편안해진 시치켄 키누노아지 쥰마이다이긴죠이다. 피클, 타쿠안즈케 닌니쿠 / にんにく [大蒜·葫] / 마늘 절임 샐러드 상큼하게 아삭거리는 샐러드 아마에비코노와타 / あまえびこのわた [甘海老海鼠腸] / 단새우 해삼 창자 젓…

  • 다규

    다규

    시음회로 찾은 다규이다. 야키니쿠를 전문으로 취급한다고 한다. 모둠이라고 하는데 갈비살, 치마살, 등심 등으로 구성된다. 도착 했을 때는 많이 늦어서 이미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다. 갈비살 다 익히는 것보다는 살짝 익히는 쪽이 맛이 더 좋다. 무슨 고기인지 모르겠다. 스지오뎅탕 시원한 국물이 좋기도한데 숟가락이 국물을 떠서 먹기에 불편함이 있다. 깊은 숟가락도 같이 나오면 더 좋겠다. 야키니쿠 다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