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강남구

  • 와슈다이닝 슈토

    와슈다이닝 슈토

    모임으로 사케를 마시러 찾은 와슈다이닝 슈토이다. 카제노모리 쥰마이 야마다니시키 80 風森 純米 山田錦 80 탄산이 보글보글하면서 단향과 감칠맛이 향긋하게 퍼진다. 그 뒤로는 떫은맛이 돌아다닌다. 한정판이라서 그런가 더 맛있는 느낌이다. 사시미모리아와세 / さしみもりあわせ [刺身盛合せ] / 모둠 사시미 히라메 / ひらめ [平目] / 광어 엔가와 / えんがわ [縁がわ] / 광어 지느러미 마츠카와타이 / まつかわたい [松川鯛] / 껍질…

  • 스시 시미즈

    스시 시미즈

    날이 좋아서 찾은 스시 시미즈이다. 하시 / はし [箸] / 젓가락 플레이트 예쁜잔과 예쁜 코스터를 준비해주신다. 선물 받은 코스타 또한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검은 바탕에 알록달록 한 코스타이다. 쇼유 / しょうゆ [醬油] / 간장 시오 / しお [塩] / 소금 사시미에 찍어먹으라고 폰즈도 따로 나온다. 사와야마츠모토 쥰마이긴죠 오마치 澤屋まつもと 純米吟醸 雄町 떫은맛이 오돌토돌 돋으면서…

  • 매뉴팩트 커피

    매뉴팩트 커피

    루프탑이 좋다고 해서 찾은 매뉴팩트 커피이다. 올라가서 보니 높은 건물도 없어서 탁 트여있다. 가을이라 날이 선선하니 루프탑에서 서늘한 바람 쐬면서 있기에 좋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비슷해서 루프탑으로 있는 자리가 가기 어렵기도 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맛을 그렇게 구분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 묽은 정도의 느낌만 알겠다. 높게 트여진 천장에 테이블도 큼직하고 공간도 넓직하다. 여기에 루프탑이 있는…

  • 꺄브다이닝

    꺄브다이닝

    가볍게 입가심으로 와인을 마실 곳을 찾다가 간 곳은 까브다이닝이다. 올리브와 과자가 나오는데 올리브가 와인과 곁들이기에 좋다라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Romain Duvernay Cotes Du Rhone Vieilles Vignes 술에 취해서 마시는 와중에 높고 깊은 밀도에 휩쓸리고 휘청거린다. 버섯 샐러드 오일에 더해진 버섯향이 한껏 올라 향이 더 고소해진다. 배가 불러도 조금씩 서걱서걱 이로 자르며 먹게 된다. 분위기가 조용하고…

  • 진가와

    진가와

    모임으로 칮은 진가와이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진출한 소바전문점이다. 상차림 에비소바마키 / えびそばまき [海老蕎麦巻き] 에비텐푸라와 소바가 들어가 있는 마키이다. 그래서 맛이 심심하면서 깔끔하다. 술과 곁들여서 먹으니 술에 집중하기 편한 맛이다. 토리니쿠카라아게 / とりにくからあげ [鳥肉空揚げ] / 닭 튀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살이 두톰하게 가득차있다. 간도 어느정도 되어있어서 녹차소금을 안곁들여도 간이 얼추 맞는다. 만족스러운 카라아게이다. 소바샐러드 아보카도와 샐러드…

  • 니혼슈바 슈토

    니혼슈바 슈토

    입가심하려고 찾은 니혼슈바 슈토이다. 츠루우메 유즈슈 鶴梅 ゆず酒 술을 많이 마시고 찾은터라 가볍게 새콤한 맛으로 정신이 또렷해진다. 이세에비 / いせえび [伊勢海老] / 꽃새우 바다내음이 뭉글뭉글 맺히는게 기분이 좋아진다. 머리까지 쪽쪽 빨어먹으니 입 안에 새우향이 진동한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가볍게 입가심을 할 수 있던 날이다. 니혼슈바 슈토 / 日本酒bar 酒盗 / Nihonshubar Shuto 070-8251-0213 서울특별시 강남구…

  • THE 맛있는 밥집

    THE 맛있는 밥집

    한식과 함께 와인을 마실 수 있다고 해서 찾은 THE 맛있는 밥집이다. 상차림 Moillard Corton Charlemagne Grand Cru 1997 새콤하게 풀리는 베리가 좋아서 마셨는데 그 기억마저도 흐릿하다. 반찬은 간소하면서 맛이 좋다. 콩자반이 맛있어서 자꾸 먹었다. 제육볶음 불향이 잘 담겨있다. 곁들여진 상추와 채썬 깻잎이 개운함을 더한다. 양념이 적당한 간에 잘 배어있다. 고기가 꼬들꼬들하다. 도토리묵 김치찌개 간이 다소…

  • 마켓오

    마켓오

    와인을 마시러 찾은 마켓오이다. 상차림 Domaine Machard de Gramont Gevrey-Chambertin Pressonnier Cote de Nuits 2015 처음에는 닫혀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부드러워지고 풀린다. 꽃향기가 스물스물 피어오른다. Chris Ringland Barossa Shiraz 2012 진득한게 몸을 뒤흔든다. 콰트로 풍기 플랫 브레드 얇은 도우에 버섯이 짭짤하다. 나오자마자 버섯향이 확하고 느껴진다. 빵 와인플래터 치즈가 맛있다. 포도도 좋은 술안주이다. Gaja Ca’Marcanda Promis…

  • JS 가든

    JS 가든

    모임으로 찾은 JS 가든이다. Vereinigte Hospitien Riesling Troken 2015 쨍하게 햇살이 닿아서 눈이 부시게 달다. 소스, 숟가락, 젓가락 게살스프 스프치고는 묽은 느낌에 간은 약간은 매콤하게 해서 내놓은 게살스프이다. 게살이 풀어지는 느낌이 좋기도 하다. Donnhoff Kreuznacher Krotenpfuhl Riesling Kabinett 2015 점성을 가진 액체가 쭈욱 길게 늘어나면서 달달함 또한 같이 늘어난다. 차 달달한 와인을 마시다 보니까 차를…

  • 니혼슈바 슈토

    니혼슈바 슈토

    술을 마시다가 인스타그램을 보고서 이벤트라고 하면 이벤트랄까. 파스타면을 사오면 파스타를 해준다길래 편의점에서 파스타면을 사다가 찾은 니혼슈바 슈토이다. 명란파스타 자박자박 명란이 짭짤하면서 면발은 맨들거린다. 계란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버무리니까 더욱 더 진해진다. 흔치 않은 기회인데 운이 좋았다. 요리도 맛있고, 상황도 재미있고, 즐겁게 마신 날이다. 니혼슈바 슈토 / 日本酒bar 酒盗 / Nihonshubar Shuto 070-8251-0213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48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