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던 홍명이 모임으로 나와서 참석했다. 직장과 거리가 멀어서 서둘러서 간다고 했는데도 지각했다.
BYOB 모임이라서 다양한 술들이 나왔는데 다시 보니 죽음의 조합이다. 세번째와 네번째 있는 고량주인지 마오타이주가 맛있어 자주 마셨다.
난자완스
고기의 밀도감이 높으면서도 입안에서 퍼지는 느낌이 좋기도 하다.
동파육
부드러운 느낌의 동파육을 상상했는데 막상 입에 들어가니 탄탄함을 보여준다.
멘보샤
사진으로만 보다가 먹어보는 멘보샤인데 바삭하면서 새우살이 느껴진다.
전가복
청경채라고 해야하나 취향이 청경채가 맛있다는 취향은 아닌데 전복 곁들이니 그래도 잘 넘어간다.
크림새우
달달하면서도 통통 터지는 새우를 느낄 수 있는 크림새우
누룽지탕
국물보다는 건더기에 집중하게 해주는 누룽지탕
탕수육
중식의 코스 요리를 자주 맛본 것도 아니여서 그런지 탕수육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튀김옷의 바삭의 느낌은 튀김옷이 얇아서 금방 사라지지만 가득 차있는 고기를 느낄 수 있었다. 먹어보았던 탕수육 중에서 고기 단면이 가장 마음에 들기도 했다. 소스 없이 먹으면 고기 튀김으로 봐도 무방해보인다.
양장피
새콤한 마무리 양장피
군만두
하루에 소량으로만 만든다는 군만두를 맛 볼 수 있었다. 겉을 씹었을 때 느낌덕에 과자 먹는 느낌이다.
잡채밥
배부른 와중에도 잡채밥과 간짜장을 꼭 먹어봐야한다고 해서 한두수저 떠봤는데 맛은 있는데 배부르니까 안들어간다. 가벼운 쌀알의 느낌이다.
친절한 접객도 기억에 남고, 요리들도 전부 다 만족스러웠다. 지각을 안했으면 더 좋았을텐데랄까나. 다음에 다시 방문해서 탕수육과 간짜장을 다시 먹어보고 싶은 홍명이다.
홍명 / 紅明
02-544-5518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131길 10 (논현동 37-9)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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