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이쪽으로 잡혀서 방문하게 된 곳 쉐프분이 홍대 쪽에서 쉐프스토리라는 곳을 운영하시다가 공덕에 이자카야 야로를 운영중이라고 주워들었다. 공덕역에서 공덕 시장 쪽으로 쭉 걷는 길이 한 5분에서 10분 정도 걸렸다.
사시미
타이(도미), 아까미(참치), 사케(연어), 타코(문어) 선호도로는 도미는 매우 쫄깃쫄깃, 아까미가 두께가 다른 곳 보다 더 두꺼워서 씹는맛과 기름기가 더 많이 느껴졌음 왠지 모르게 연어로 마무리 입가심 하는 느낌을 하는 구성이였다.
광어였나 우럭이였나 이 날 잡으셨다고 하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뭐랄까 탄탄한 느낌이였다.
먹을게 하도 많아서 거의 손도 안댐
정방향으로 다시 찍어봤다. 생각해보니 시계방향으로 먹는게 좋다고 설명을 들었다.
샤토 그랑 포이 라코스테 07.
그랑크뤼 5등급으로 자극 없이 부드러운 향, 제법 단단한 탄닌이 매우 매력적이며, 바디도 무난한 중간바디로 취향을 가리지 않고 편안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설명은 같이 있던 분이 말한 설명 그대로 가지고 왔는데, 달달한 측면의 와인은 아니였는데 그러다보니까 시메사바나 소고기에 왠지 모르게 잘 어울렸다.
와인 또르르
시메사바
개인적으로 이 날 먹었던 메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기름기 때문에 레드 와인에 안어울릴수도 있다고 했는데, 오히려 와인 마시고 먹으니까 기름기가 더 돋구어줬고, 사케랑 같이 마셨을 때는 마지막에 깔끔함만 남았다.
에이쿤 블루 쥰마이긴죠
꽤 높은 당도, 여타 다른 사케에 비해 높은 점도, 그러면서도 밸런스가 잘 잡힌 맛입니다. 가격대는 업장 기준 6만원 정도, 소매가 기준 4만원 정도
이 설명도 끌어왔다. 사케를 마셔보니까 통통 튄다는 느낌 술 맛은 거의 안나면서 달달하면서 약간의 통통튐이랄까나
시메사바가 비린거나 그런걸 떠나서 기름기가 찰지구나?라느 뉘앙스
소고기
사시미를 다 먹으니까 2차 메뉴로 소고기가 나왔다. 야채들도 많이 있는데, 버섯보다는 무슨 고추가 구워서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 좋음
와인과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이때부터 사진이 슬슬 흔들림
지글지글지글
불이 강하다 보니까 익힘을 조절하는게 좀 어렵긴 했다. 고기 먹으면서 와인도 콸콸콸 사케도 콸콸콸
맛있다.
버섯과 고추도 우적우적우적
카라탄바 혼죠죠
이 술을 내 기억으로 2년만에 접하는데 이 아이도 깔끔하고 괜찮았는데 확실히 앞에 먹었던 술들 때문에 비교해보니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꼬치구이도 먹음
음식 순서를 보니까 점점 강이나 향이 강한 종류가 나오네라고 생각 두톰하니 양념도 잘 배어있다.
스끼야끼나베
방문한 날에 옆 테이블에서 피로연이다 보니까 시끌벅적하다보니까 피로연 하는 분들이 안주 하나 시키라고 해서 냉큼 시킨 스끼야끼나베 짭짤하니 좋았다.
새우 덴뿌라
새우가 도톰해서 야들야들
새우깡
짭짤하니 마지막 안주
하도 많이 먹어서, 맛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기는 입맛이 가물가물하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와인과 사케 그리고 여러 메뉴들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던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마 메뉴에 없는 요리들도 먹은 것 같기도 하다. 카운터 자리도 있고 테이블 자리도 있고, 자리도 전체적으로 많은 편이기도 했다.
야로 / 夜露
02-711-7909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195-8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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