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이 긴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궁금증이 생겨서 기다렸다가 찾은 미자카야이다. 포스트잇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놓고 나가면 자리가 생기면 전화가 온다.
메가 하이볼
오토오시 / おとおし [お通し] / 식전 요리
가츠오부시를 올린 것 같은데 가볍게 먹기 좋다.
한사람당 하나씩 줘서 더 좋다.
사시미모리아와세 / さしみもりあわせ [刺(し)身盛(り)合(わ)せ] / 모둠 사시미
이카 / いか [烏賊] / 오징어
아마에비 / あまえび [甘海老] / 단새우
아카미 / あかみ [赤身] / 참다랑어 등살
시메사바 / しめさば [締鯖] / 초절임 고등어
츄우토로 / ちゅうトロ [中トロ] / 참다랑어 중뱃살
기대한 것보다 양도 많은데다가 선도도 좋다. 아카미와 츄우토로의 산미도 적당하니 좋다. 시메사바도 비린맛이 덜하고 깔끔하다.
아사리사케무시 / あさりさけむし [浅蜊酒蒸(し)] / 바지락술찜
고추가루와 파를 듬뿍 넣어서 국물은 매콤하게 만들었다. 아사리(바지락)도 듬뿍 들어가니 건져서 먹는 재미도 좋은데다가 국물이 필요할 때 요긴하다.
스부타 / すぶた [酢豚] / 탕수육
호기심덕분에 먹을까 고민하다가 주문한 스부타(탕수육)은 새콤달콤하면서 가츠오부시의 향이 솔솔 나는게 바삭한 튀김옷이랑도 잘 어울린다.
포테토사라다(감자 샐러드)가 먹고 싶었는데 배가 부른터라서 못 먹은 아쉬움이 있기도 하다. 술의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술과 함께 일본식 요리를 가볍게 먹기 좋은 곳이라는 인상을 받은 미자카야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보니까 오히려 늦게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수도 있다.
미자카야 / MIJAKAYA
010-4640-3814
서울특별시 마포구 포은로8길 5 1층 (망원동 414-14 1층)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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