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먹자골목쪽에 위치하고 있는 락희옥에서의 모임이다. 역에서 거리가 어느정도 있는 덕분에 걸으면서 배가 고프게 된다.
배추
아삭아삭한 배추와 뒤에 있는 야채로 만들었다는 된장을 찍어먹으면서 시작한다.
몽글거리는 기포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포항산 우니
우니 질감이 약간 물렁한 편이기도 한데 쌉싸름과 달달함을 같이 느낄 수 있다. 물렁한 편이라서 입에서 느껴지는 입자감은 떨어지는 편이다.
김과 곁들이는 것인데 샐러드 비슷한게 있길래 따로 먹어보니까 쌉싸름하다.
Magnum JacquessCuvee 738
향기로운 향이 퍼져나간다는게 처음 느낌이고, 마시면서 삐족하면서도 혀가 조여드는 느낌이다.
민어전
올해 처음 접해보는 민어이기도 한데 부들부들하다.
문어
적당한 두께에 탱탱한 느낌을 주는 문어인데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특별한 초장덕일까 초장에 한번 찍어먹은 후에는 초장에만 찍어먹게 된다.
보쌈
보쌈을 먹으면서 만족스러운 적은 손에 꼽기도 한데 적당한 수분감과 탱탱함 덕분에 맛있게 잘 먹은 보쌈이다.
김치
무말랭이일지 오이말랭이일지는 모르겠는데 보쌈과 곁들여서 먹어도 좋지만 그냥 먹어도 좋아서 나중에는 따로 한번 더 먹었다.
Magnum Laurent Perrier 1999
부드럽고 달콤하면서 경쾌하게 입으러 들어간다.
떡갈비
입자감이 높은 덕일까 먹으면서 함박 스테이크 느낌이 나기도 한데 꽉 차 있는 느낌이 만족스럽다.
조금씩 먹을 때마다 배가 꽉 채워진다.
차돌박이
차돌박이로 기억하고 있는데 아닐 수도 있다. 익힘의 정도가 선호하는 익힘보다 약간 더 익히긴 했는데 그래도 좋다. 그냥 먹으면 느끼한 편이라 부추랑 같이 먹는게 더 좋다.
부추
이탈리아 와인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 입에 닿기 전에 차가운 느낌의 향이 퍼지는 것이 느껴지고 입안에서 중간에서 끝으로 가기 전에 작은 가시들이 입천장을 찌르는 느낌을 줘서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Chateau La Nerthe, Chateauneuf du Pape Rouge 2006
협찬주로 기억을 하고 있는데 이때 쯤 이미 많이 마신터라 달콤함만 살짝 기억에 남아있다.
김치말이 국수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로 마무리한다.
- Cloudy Bay Te Koko, Marlborough, 2012
- Magnum JacquessCuvee 738
- Magnum Laurent Perrier 1999
- Magnum Vouette et Sorbee Cuvee Blanc d’Argile Blanc de Blan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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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maine Michel Magnien Gevrey Chambertin Seuvrees-V.V 2012
- Chateau La Nerthe, Chateauneuf du Pape Rouge 2006
다양한 와인들과 한식이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 락희옥이다. 보쌈은 유난히 만족스러웠던 탓인지 포장해서 가지고 싶었다.
락희옥
02-719-9797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262 1층 (용강동 494-56 1층)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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