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찾은 라 룬 비올렛이다. 한동안 시끄러웠던 곳이기도 하다.
식기
사과칩 포아그라
사과칩은 달달하고 위에 올라간 소스 덕분에 양파향이 난다.
에멘디스 럭스 브륏 골드
추천 받아서 주문했는데 쨍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유자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샐러드는 풀맛인데 연두색 소스가 맛에 싱그러운 변화를 준다.
라따뚜이 & 팝오버
수란을 톡 터트려서 라따뚜이에 이리저리 잘 비빈 후에 팝오버를 슥 잘라서 찍어먹으니 잘 어울린다. 라따뚜이기 새콤하고 매콤한게 마음에 들어서인 모양이다.
에스카르고
크림이 듬뿍 들어가서인지 에스카르고 특유의 느낌이 가벼워져서 먹기는 한결 수월하다. 아래 깔려진 푹신한 빵 같은 것과 같이 통채로 먹는다.
수비드 꼬숑
담백하고 푹신한 바베큐 또는 두꺼운 삼겹살이 떠오르는데, 이 깔끔한 맛이 남다르기도 하고 곁들여 있는 아스파라거스가 그 깔끔함을 더 도와주고 어울린다. 여기에 두가지 소스가 다양하게 맛을 보게 해준다.
트러플 카나르
트러플이 듬뿍 들어갔다는데 트러플이 어떤 향인지는 잘 모르기도 해서 좋은가보다 하고 먹는다. 풀과 간이 강하게 배인 스테이크와 비슷한 고기와 같이 먹는다. 스테이크가 간이 좋은데다가, 굽기도 잘 구웠다.
카니미소 파스타
아마 라 룬 비올렛이 알게 되는 유명한 요리 중에 하나가 이 파스타인데, 이름 그대로 향, 입안, 그 후에도 카니미소가 입에 맴돈다.
쿠키
보기 좋게 플레이팅 되어 있는 쿠키가 마무리를 알린다.
에소프레소
그냥 그런 에소프레소이다.
한동안 시끄러웠던 이유 때문에 가는 것을 꺼려하기도 했는데, 먹어보니 요리는 한결 더 좋아진 모양이다. 그래서 마음이 더 복잡하다. 맛은 있는 곳이다.
라 룬 비올렛 / La Lune Violette
02-333-9463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13 (동교동 203-18)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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