鼎泰丰 / DIN TAI FUNG / 딘타이펑
대만에 얼레벌레 도착한 후, 시먼딩에 있는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바로 나선 곳은 딘 타이 펑 DIN TAI FUNG
사실 배도 많이 고프고 비도 오는 상황이고 그래서 딘타이펑 본점을 가느냐 taipei 101에 있는 딘타이펑 을 가지고 저울질 하다가 taipei 101에 있는 딘타이펑을 갔다.
마스코트와 함께 어마어마한 사람의 줄에 전의를 상실
그것도 한국사람, 일본사람, 중국사람, 대만사람, 미국사람 등등 참 여러 사람 다 본듯
메뉴판
친절하게 한글로도 적혀있고, 영어로도 적혀있고, 일어로도 적혀있다.
참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긴 한 듯 싶다.
샤오롱바오 메뉴
TAKE OUT을 해도 저 숫자만큼 기다려야 한다라는 소리로 들었는데, 맞는지는 사실 확인을 못했다.
어쨋든 45분을 기다리라고 해서 열심히 기달린건 아니고, taipei 101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
우리나라로 치면 IFC몰의 느낌이 많이 묻어나오기는 하는데 얘는 높다. 그러다 보니 각 매장들도 특히 명품 매장들 외관부터 되게 이쁘게 해놓았다.
자라랑 유니클로도 들어가봤는데 계산해보니까 우리나라보다 가격대가 더 비싼 모양인듯
밖에서 찍어본 간판
샤오롱 바오 외의 메뉴들
계란 볶음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에서도 먹을수 있다고 저지당함
아 슬펐다.
그래서 이렇게 주문을 했다.
처음에 주문할 때 양 많다고 걱정했는데, 이건 그냥 걱정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뿐
기본적으로 차가 제공되는데 미네랄 워터는 사먹어야한다고 하더라.
이후 스케쥴을 고려해서 맥주를 마셨는데 그러지 말걸
소홍주 먹을껄 진짜 소홍주 먹을껄
이렇게 딤섬 만드는 모습도 오픈형으로 구경이 가능했다.
젓가락
기본적으로 차를 제공해준다.
간장에 생강
샤오롱바오에 먹다보니까 몇 번이나 리필하게 되었다.
내 취향에 맞는 맛이긴 했다.
대만 생맥주
우리나라보다 약간 톡 쏘는 맛이나 그런건 떨어지는데 맥주는 그냥 음료수겸으로 마심
하지만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정말 소홍주가 궁금했다.
수세미와 새우살이 들어간 샤오롱바오
딤섬은 나오자마자 한입에 먹으면 참 재미있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나오자마자 좋다고 한입에 넣었다가 개그물 찍었다.
입안에 넣고 약간 씹어서 구멍이 생기니까 흐르륵 육즙들이 참 감동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수세미가 뭔지 몰랐는데, 먹어보니 약간의 풀 맛 비슷한게 느껴지는게 풀 쪽인가 싶기도 하다.
게살과 돼지고기가 들어간 샤오롱바오
이 딤섬은 더 뜨거웠다.
구멍 뚫고 먹는게 정신과 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은데,
입안에서 녹는게 뜨거운데 맛있어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랐던 기억이 떠오른다.
시금치나물 볶음
취향을 좀 많이 가리는 느낌
나에게는 풀 맛만이 느껴졌다.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는 모양
통새우와 육즙이 들어있는 샤오마이
생김새는 이 딤섬이 제일 이뻣고, 새우맛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 딤섬 또한 이 딤섬이였다.
나올 때의 그 모습이 참 이쁘다라고 표현이 안되는게 아쉽기도 하다.
새우 씹는 맛은 더더욱 좋았다.
녹는다기 보다는 씹는 맛이 특히 좋았던 딤섬
대만식 자장면
된장 비슷한 무언가로 양념을 한 느낌의 자장면
무엇인가를 느끼기 위해 주문한듯 싶다.
맛있다기 보다는 오호 요런 맛이 있었구나하는 느낌
대만식 홍사오 우육면
마음에 들었던 음식 중에 하나 였던 우육면
국물이 맵지 않은데 왠지 모르게 육개장이 떠오르는 맛이였다.
고기들이 도톰하고 큼직큼직해서 고기 씹는 맛도 좋았다.
고기가 큼직큼직 좋았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라고 할 만큼 만족을 많이한 DIN TAI FUNG / 딘타이펑이였다.
볶음밥과 소홍주를 못 먹은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샤오롱바오로만으로도 감동의 눈물이였다.
이래서 딘타이펑 딘타이펑 사람들이 그러는 거였구나.
이거 꼭 먹어야한다고 하는구나라고 참 즐겁게 먹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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