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먹고 싶은 날에 방문한 디스틸 어디에선가 1차로 술을 마시고 가다가, 이번에는 제정신에 방문을 해보았다. 제정신에 방문한 기억은 손에 꼽기도 하다.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다.
엘더 플라워 스피릿츠 / Elder Flower Sprits
생긴거나 맛이나 소녀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엘더 플라워 스프릿츠 레몬의 상큼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칵테일
보스턴 쿨러 / Boston Cooler
시원하고, 깔끔한 보스턴 쿨러 오랜만에 마셔보는 것 같은데, 만족스럽다.
새우 감바스 / Shrimp Gambas
새우와 버섯으로 만든 요리인데, 빵도 같이 제공이 된다. 국물을 빵에 찍어 먹으니 맛있다.
햄버그 스테이크 / Hamberg Steak
배가 고플 때 이것만큼 배가 차는 요리도 없긴 한듯 하다. 입자가 거치다는 느낌덕에 고기 씹는 맛을 느끼기도 쉬운 햄버그 스테이크이다. 새우 감바스에 나온 빵으로 찍어 먹으니 이 조합도 꽤나 좋다.
엘 베르도 / El Verdo
정신 확 낮춰주는 칵테일을 추천 받아서 마셔본 엘 베르도, 새콤달콤함과 부르펜같은 약 같은 맛이 함께 느껴지기도 하는데 색깔은 별로 정이 안가는데, 마셔보니 또 마음에 들기도 한다.
야마자키 12 / YAMAZAKI 12
알게 된지는 2년 정도 되었는데, 인터넷에서 구경만 하다가 큰 마음 먹고 마시게 된 야마자키 12
싱글몰트 위스키 중에서 신문기사로 많이 접하기도 해서 친근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마신 위스키가 꽤나 오래전으로 기억을 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마시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향을 맡아보니 여러가지 향이 뒤섞여 있어서 그런지 알록달록한 것 같다라고 처음에 머리에 생각이 나고, 마셔보니 맛 또한 무지개같아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한편으로는 드디어 내가 이걸 먹어보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이볼
위스키 종류인 알로 시작하는 이름으로 만들었다는 하이볼인데, 약맛이 거하게 나서 약간의 껄끄러운 것 같은데도, 은근히 솔솔 잘 들어가는게 약 맛에 취하는구나 싶은 칵테일인데, 얼음이 약간 녹으니 오히려 살아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디 싸르노 알렉산더
마지막 칵테일로 추천 받아서 마셔본 칵테일 추천 해주실 때 맛이 강하고 임팩트 있는걸 주실 줄 알았는데, 이름에 비해 굉장히 달콤하고 디저트 같아서 다른 느낌으로 개운하다라고 느낌을 받기도 했다.
커피의 향과 더불어서 약간의 생강맛으로 마음이 녹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칵테일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취할 때 가든, 제정신으로 가든 언제나 만족스러운 곳인데, 제정신으로 가니 술도 즐기고, 요리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그런지 더 만족할 수 있던 날이였다. 언제나 성황이라서 시간도 이제는 잘 맞춰가야하나 싶기도 하다.
디스틸 / d.still
02-337-7560
서울 마포구 서교동 410-3
잘 먹었습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