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과 함께 와인을 마실 수 있다고 해서 찾은 THE 맛있는 밥집이다.
상차림
Moillard Corton Charlemagne Grand Cru 1997
새콤하게 풀리는 베리가 좋아서 마셨는데 그 기억마저도 흐릿하다.
반찬은 간소하면서 맛이 좋다. 콩자반이 맛있어서 자꾸 먹었다.
제육볶음
불향이 잘 담겨있다. 곁들여진 상추와 채썬 깻잎이 개운함을 더한다. 양념이 적당한 간에 잘 배어있다. 고기가 꼬들꼬들하다.
도토리묵
김치찌개
간이 다소 강한데도 숟가락이 잘 간다.
계란말이
담백하다.
쭈꾸미
심심해보이는 쭈꾸미인데 먹다보니 매콤해서 입이 얼얼해진다.
Domaine Jean-Michel Giboulot Savigny-les-Beaune Aux Grands Liards
기억이 안난다.
바싹불고기
잘게 조각이 나서 바스락하면서 짭짤하다.
해물파전
같이 먹은 일행이 이야기를 해주는데 파전에서 제일 맛있는 부위는 고슬고슬 익혀져서 타기 전의 노릇노릇한 부분이라고 한다.
Domaine Denis Mortet Gevrey-Chambertin Mes Cinq Terroirs 2014
세련되게 그윽한 구조감이 좋은지 취한 와중에도 홀짝거린다.
Moillard Corton Charlemagne Grand Cru 1997
다시 마셔보니 깨향의 고소함에 기분이 좋아진다.
맛있어서 한번 더 시킨 해물파전이다.
- Moillard Corton Charlemagne Grand Cru 1997
- Domaine Jean-Michel Giboulot Savigny-les-Beaune Aux Grands Liards
- Domaine Denis Mortet Gevrey-Chambertin Mes Cinq Terroirs 2014
기억이 거의 흐릿한 상태로 마셔서 가물하기도 한데 맛있는건 그래도 선명하다. 술을 마시기에도 좋고, 밥을 먹기에도 좋은 곳이다.
THE 맛있는 밥집
02-516-3352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75길 15 (청담동 96-22 노노빌딩 지하1층)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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