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은 잘 안다니다가, 오랜만에 방문한 디스틸
진토닉
시원한 청량감
새우 감바스
디스틸 요리가 맛있긴 한데, 어째 항상 방문할 때마다 배를 완전히 채우고 와서 많이 안들어간다. 전에 한번 굶고 갔다가 술값만큼 요리값이 나왔다.
모히토
얘도 시원한데 입에서 퍼지는 느낌이 좋다.
프란젤 밀크
바닐라 칩이라고 하던가, 멸치 같이 생긴 긴 것 때문에 멸치라고 하기도 하는데, 멸치라고 하면 바텐더한테 혼난다. 은은하게 달콤한게 뭔가 녹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엘더 플라워 스피릿츠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을 받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다.
그래스호퍼
메뚜기라고 불리우는 그래스호퍼 기억을 더듬어 보면 예전에 마셔본 것도 같은데, 맛이 묘하다. 박하와 독한 술이 같이 느껴진다.
바를 즐기기 좋은 시간이 여러가지로 나뉘어 지기도 하는데,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토요일 한 10시쯤 들어가면 펍의 느낌이고, 8시 오픈하자마자 가면 밝으면서 조용한 분위기가 좋기도 하지만, 가장 좋았던 시간은 느지막히 방문해서 새벽 1시가 넘어가서 손님이 다 빠져나가서 아무도 없는데, 머리에 울리는 재즈 음악과 어두운 조명이 참으로 매력적이다. 비 오는 날 방문 했었는데, 분위기나 칵테일이 너무나 좋았다.
꿈에서도 한번 나오기도 해서 요즘 들어서 감정이 묘하다.
디스틸 / d.still
02-337-7560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10-3
Bar dstill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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