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지나가니 방문한 음식점 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을 정리해본다. 올해에는 220 곳에서 음식을 먹었다.
니혼슈바 슈토
사케를 마시러 가장 많이 찾은 곳이다. 인기가 많아지면서 예약하기가 힘들어졌지만 밤 늦은 시간에는 손님이 빠지면 조용히 사케를 즐기기 좋다.
[서울 강남] 니혼슈바 슈토 / 日本酒bar 酒盗 / Nihonshubar Shuto
고료리 켄
고료리라고 해서 작은 요리들은 접시별로 먹을 수 있는 고료리 켄이다. 새로운 일본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게 요리와 술을 즐긴 곳이다. 토쿠리로 사케를 판매해서 다양하게 사케를 마시기에도 좋다. 매달 요리가 변하니 변주를 맛보는게 재미있다.
[서울 강남] 고료리 켄 / 小料理 健
와슈다이닝 슈토
셰프가 바뀌어서 요리가 전보다 섬세해졌다. 섬세한 요리에 어울리는 사케를 또한 추천 받아서 마실 수 있다.
[서울 강남] 와슈다이닝 슈토 / 和酒dining 酒盗 / Washudining Shuto
슌야 슈토
오마카세만 있는 슈토이다. 니혼슈바 슈토와 와슈다이닝 슈토가 적절하게 섞여있다라는 감상이다. 지역의 특색있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사케와 어울리는 오마카세를 보여준다.
[서울 서초] 슌야 슈토 / 旬屋 酒盗 / Shunya Shuto
마토
와인과 어울리는 한식과 양식을 넘나드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마토이다. 오므라이스가 참 맛있다.
[서울 강남] 마토 / Mato
트라토리아 클로드
꽃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서울 강남] 트라토리아 클로드 / Trattoria Claude
더 머스크 바
맛있는 칵테일과 다양한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오크통이 생각나게 하는 천장이 근사하다. 좋아하는 블러드메리를 처음 만들어 준 바텐더가 있는 곳이다.
[서울 강남] 더 머스크 바 / The Musk Bar
폴스타
날이 서있는 칵테일과 부드러우면서 친절한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칵테일에 어울리는 맛깔나는 요리들 또한 먹을 수 있다.
[서울 강남] 폴스타 / Polestar
이치젠
두톰하고 바삭거리는 텐푸라들이 한껏 올라간 텐돈이다. 줄을 서서 기다린 시간과 만들면서 기다리는 시간 모두 아깝지 않다.
[서울 마포] 이치젠 / いちぜん / ICHIZEN
피양옥
여러 평양냉면의 좋은점들을 모아놓은 평양냉면과 탱글거리는 제육 그리고 얇게 첨벙거리는 고기가 들어간 어복쟁반을 먹을 수 있다.
[서울 강남] 피양옥
스시 오오시마
오마카세의 가격을 생각하면 쥐어짜낸다는 표현이 수식어로 어울린다. 오마카세 내내 이타마에가 만들어내는 유쾌한 분위기는 정신을 차리면 오마카세가 끝나있다.
스시 시미즈
샤리가 남달라서 사케를 마시기에 좋은 오마카세이다. 다양하게 지역별로 사케를 구비해두었으며 이를 토쿠리로도 즐길 수 있다.
[서울 강남] 스시 시미즈 / 鮨 しみず
스시 타카라
아카스를 사용해서 산미가 있으면서 부드러운 스시의 오마카세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술을 곁들이기에 좋다.
[서울 강남] 스시 타카라 / すし たから / Sushi Takara
스시 려 프리미엄
제주도에서 공수해오는 신선한 네타들로 만들어내는 오마카세를 먹을 수 있다. 오마카세 내내 신선함이 가득하다.
[서울 서초] 스시 려 프리미엄
스시 시오
안정적이면서 부드러운 오마카세를 먹을 수 있다. 오마카세의 양 또한 푸짐하다.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포기할까 싶다가도 결국에는 다 먹고 포만감에 만족한다.
스시 나미키
친절하면서 편안한 분위기 접객 또한 매끄럽다. 스시에서도 친절함이 묻어나온다.
스시 나미키 / SUSHI NAMIKI
레스토랑 지
와인과 어울리는 매끄러운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지이다. 산뜻하다가 부드러워졌다가 무겁다가 상큼해진다.
[서울 강남] 레스토랑 지 / Restaurant G
달 밝은 집
탱글거리면서 씹을 때는 육즙이 한가득 터지는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다.
[서울 성북] 달 밝은 집
소풍
질 좋은 소고기를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다. 콜키지가 프리여서 술을 마시기에도 좋은 곳이다.
우시야
소고기로 만들어낸 오마카세를 먹을 수 있다. 소내장을 비롯한 다양한 소고기를 부위별로 먹을 수 있다. 마무리로 먹는 김치찌개도 참 맛있다.
[서울 강남] 우시야 / 牛室
채윤희
맛깔나게 소주와 어울리는 맛있는 요리들이 양 또한 넉넉하다. 소주가 연거푸 들어간다.
[서울 영등포] 채윤희 / 蔡潤熙
홍능갈비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는 소갈비를 먹을 수 있다. 오래된 곳이 어떻게 계속해서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일일향
코스 요리 내내 다양한 향과 맛깔나는 요리들이다. 술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이다.
[서울 강남] 일일향 / 日日香
아나고야
코스로 푸짐하고 다양한 제철 해산물들과 맛깔나는 요리들이 배가 부르게 만들어준다. 양이 푸짐하니 먹어도 먹어도 안사라지는 기분이다. 신선한 소고기로 만든 육낙탕탕은 참 맛있다.
[서울 강남] 아나고야 / ANAGOYA
재패니즈 다이닝 안심
오밀조밀 구성이 꽉차있는 오마카세를 선보이는 안심이다. 선도 좋은 해산물도 좋으며 불을 이용한 요리들이 참 맛있다.
[서울 강남] 재패니즈 다이닝 안심 / Japanese Dining Ansim
부엉이
사케와 어울리는 가벼운 다양한 요리들이 있다.
[서울 서초] 부엉이 / 미미즈쿠 / みみずく
에독코
일본인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인테리어부터 요리까지 일본에서 먹는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서울 강남] 에독코
비놀릭
코스를 주문하면 콜키지의 와인잔을 좋은잔으로 마실 수 있다. 코스 또한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를 보여준다. 카운터 자리도 있어서 혼자 와인을 마시고 싶을 때도 좋다.
[서울 강남] 비놀릭 / Vinolic
스미즈미
다양한 사케를 차갑게부터 뜨겁게까지 마실 수 있다. 사케를 따뜻하게 만들 때도 기술이 필요한데 그 기술이 뛰어나다. 요리들 또한 사케와 어울리게 맛있다.
[서울 마포] 스미즈미 / SUMIZUMI
오카에리
변화를 가미해서 더욱 더 사케와 어울리는 요리들을 보여준다.
[서울 마포] 오카에리 / おかえり
다양하게 먹으려고 노력은 했으나 선호도에 따라서 자주 가는 곳에 손이 더 가는 것은 어쩔 수 없기도 하다. 더 예민하고 더 섬세하게 느끼고 싶은데 아직 한참 멀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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