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비도 오고 그러는 날이라서 기록으로 남길만한 상황이 아니였는데 고기가 맛있어서 회사 사람들이랑 회식으로 또 방문하게 되었다.
예약을 하고 가니까 이미 상차림이 다 되어있었다.
샐러드
피클
떡
튀김한 떡이 있는데, 콩가루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사람 인수대로 제공되는 듯 하다.
콩나물, 부추, 버섯, 김치
고기를 익힐 때 같이 구워서 고기랑 같이 먹는다. 다 먹으면 더 달라고 하면 더 준다.
마카로니
파채
오겹살
처음에 모듬을 시킬까 하다가, 제주도 흑돼지 오겹살을 주문했다. 고기가 유난히 두껍다.
돼지 껍데기
서비스로 주는 돼지 껍데기
고기를 올려놓고 본격적으로 구워본다.
노릇노릇 익는다.
삼겹살은 자주 먹는 편인데, 오겹살은 가끔 먹는데 이 정도 두께의 오겹살을 자주 접하는게 아니다. 두껍다 보니까 씹는 맛이 특히 좋다. 돼지 껍데기도 다른 곳에서 먹는 돼지 껍데기 보다는 부드럽고 잡내가 없었다.
특급고량주
어디에선가 찬조출연해온 특급고량주 처음에는 연태고량주 정도로 생각하고 마셨는데, 내 한계는 딱 4잔이였다. 그 이상은 못 먹어서 반병 남은거 집으로 가져오게 되었다.
연태고량주나 공부가주보다 훨씬 독하고 향도 진했다. 술을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서 내 한계를 느꼈다.
목살, 갈매기살
오겹살을 다 먹고 새로 주문한 목살과 갈매기살 주문하고 나서 느낀거지만 기본적으로 제주 흑다돈은 1인분 고기양 자체가 많은듯 싶다.
고기가 잘 익는다. 전에는 자리가 없어서 비 오는 날 밖에서 구워 먹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고기가 확 익던가 너무 안익던가 그랬는데, 실내 방에서 먹으니까 그런게 좋다.
내가 고기를 자르다가, 고생하는 걸 보고 가게 이모가 잘라주시는데 설명을 하길 껍데기 부분이 가위 안쪽에 있으면 고기가 쉽게 잘린다고 하더라. 확실히 쉽게 잘리더라.
고기가 참 먹음직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참 열심히 먹었다.
메밀전병
원래는 제주도산 말 육회가 있어서 그걸 주문하려고 했는데 안들어와서 시켜본 메밀전병이였는데, 고기 먹다가 물린걸 참 개운하게 해준다고 해줬다. 메밀 안에는 김치로 만든 소가 참 꽉 차 있었다.
비빔냉면
마무리는 맵다기 보다는 달달했던 비빔냉면
고기 집에 가서 보통 인수보다는 항상 많이 먹거나 그랬는데, 제주 흑다돈은 거의 사람 인수대로 먹었다. 그만큼 고기양이 많다라는 얘기가 되기도 한다. 두껍고 푸짐한 돼지고기였다. 제주도 말 육회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다음에 또 방문할 것 같다.
화돌농장 제주 흑다돈
02-3462-5292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316-2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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