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집

처음 방문은 친구가 데리고 가서 방문했는데, 어렸을 때 지나가던 골목이긴 한데 그냥 지나갔었는데 친구 말로는 친구 아버지때부터 다녔다고 하니까 최소 30년은 넘은 집이다. 만취상태에서 먹었었는데, 속이 허하기도 해서 다녀왔다. 이제는 순대국같은걸 곧잘 먹는 것을 보니까 입 맛이 바뀌긴 바뀐 모양이다.

열무김치

열무김치

깍두기

깍두기
톡 쏘는 느낌이 좋기도 한데, 순대국에 넣어서 먹으니 더 맛있다.

순대국

순대국
처음 방문했을 때는 국밥처럼 밥이 말아져서 나왔는데, 지금은 밥이 따로 나온다. 숟가락으로 이리저리 휘저어 보니, 참으로 푸짐한 건더기다. 순대국 먹으면서 간은 거의 못 먹어본 것 같은데, 간도 들어가 있다. 국물은 진하면서도 깔끔하다. 간은 꽤나 심심한 편이라서 취향에 맞게 새우젓과 다대기로 맞추면 더욱 더 마음에 든다.

순대국

다대기를 많이 넣어다가 매콤하게 만들어서 먹는다.

느긋하게 먹으니 국물까지 거의 다 먹었다. 시원하게 속이 풀리고 배가 찬다. 부천역이 많이 바뀌긴 했는데, 느낌이 이 골목주변만 안 바뀐 것 같다.

할머니집
032-663-7227
경기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170-6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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