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되었지만 쉬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생각이 나는 곳은 푸른꽃이다. 옛날에는 바로 찾아가도 되었는데 미리 예약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꽃도 바꾸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음이 편안해진다.
물
물을 달라고 하니 꽃잎 하나 띄어서 주신다.
무슨 꽃인지는 몰라도 분홍빛이 싱그럽다.
추천 받아서 주문한 차는 생강차이다. 부드럽게 매콤한 맛이 올라와서 몸을 감싸는데 몸이 편안해진다.
예쁜 그릇에 무언가를 주신다.
다과라고 해야할지 달콤하면서 물렁거린다.
북촌에서 전경이 좋게 산이 다 보인다.
통유리가 근사하기도 하고 가만히 보고 있기에도 좋다.
물을 비우니, 마음이 비워진다.
푸른꽃 / Die Blaue Blume / 靑花
울퉁불퉁한 벽면과 꽃이 잘 어울린다.
밤이 되면 조명이 더 근사해진다.
천장을 보니 낙엽들이 있다.
마음이나 생각을 정리하러 찾는 곳인 푸른꽃이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늑해져서 좋아한다. 불안한 감정도 여기에 있는 순간만큼은 잠잠해지고 고요해진다.
푸른꽃 / Die Blaue Blume / 靑花
02-6083-9011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나길 91 (삼청동 35-190)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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