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시

여러가지 기억이 많이 남아있는 연남동 이노시시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이 찾아보니까 3년? 4년 전이더라
그 이후로 종종 가보고 싶었지만 가지 못하다가 드디어 방문해보았다.
리뉴얼도 한 모양이고, 여러가지가 많이 변했다.

전경

옛날의 느낌은 심야식당같은 오밀조밀 앉아서 먹는 그런 느낌이였는데, 지금은 자리들이 많이 넓어졌고,
많이 밝아졌다.

메뉴판

사시미 쪽 메뉴판

메뉴판

익히거나 구운 종류 음식들의 메뉴판
오마카세를 먹고 싶었는데, 오마카세는 사라진 모양이다.
많이 아쉬었다.
술은 콜키지로 해서 안동소주를 가져갔었다.

젓가락

젓가락
붉은 빛의 그릇이 실제로 보면 굉장히 예뻤다.

안주

안주
기본으로 제공되는 연근 튀김 같았는데, 짭짤하니 잘 들어갔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사시미 모리아와세
많은 것이 변했어도 사시미는 많이 안변한 것 같다.
시메사바를 먹을 때 그래도 안변했네라는 느낌이 가장 많이 들었던 듯 싶다.
해산물 쪽 보다는 사시미 종류가 굉장히 입에 착착 감겼다.
광어는 쪽득쫀득했고, 참다랑어 속살은 입에서 녹았다.
안동소주가 도수가 높고, 약간 독해서 걱정했지만 사시미랑 잘 어울리면서 술술 넘어갔다.

타이 사시미

타이 사시미(도미 사시미)
광어 사시미를 주문하려고 하니, 도미를 오늘 잡아오셨다고 해서 먹어본 도미 사시미
얇게 썰려있긴 했어도 씹는 맛이나 질감이 꽤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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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주를 다 마시고 주문한 사케
안동소주를 다 먹을 때부터 기억이 약간 희미해서 사케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
굉장히 달콤하게 술 같지 않은 느낌으로 달달하니 잘 넘어갔다.
사케가 아니라 메실원주라고 한다.
어디서 금상 수상을 한 원주라고 하는데 상 받을만큼 정말 맛있었다.

모듬 고로케

이노시시 모듬 고로케
주문한건 기억이 나는데 순식간에 사라지고 기억에도 희미한 모듬 고로케 그래도 안에 내용물들이 녹았던 것만 기억하고 있다.

아카미 사시미

아카미 사시미(참다랑어 등살 사시미)
안주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술은 남아있어서 시켜본 아카미 사시미
모리아와세에도 있었지만, 나오자마자 너무 빨리 사라졌다. 입에서 녹으니까 계속해서 먹게 되는 사시미

한우 스지탕

한우 스지탕
맛있게 많이 잘 먹는다고 주신 한우 스지탕
국물 먹고 술이 약간 깨는가 싶더니 스지탕에 또 좋다고 사케를 먹었다.
한우 씹는 맛이 묘하게 여운이 남아있달까

몇 년만에 재방문이였는데도, 다른점도 있고, 옛날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이노시시였다.
그래도 이노시시는 이노시시라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기분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스시야 같았는데, 지금은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든다.
너무나 시간이 많이도 지나버린 느낌.
아마 다음에는 이타치를 방문해보고 비교해보지 않을까 싶다.
이타치가 아니라, 이치에로 확인을 했다. 이타치는 문 닫은지 꽤 된걸로 확인이 되었다.

이노시시 / いのしし
070-8202-7308
서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26-16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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