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엔젤스 쉐어이다. 술을 많이 마신 상태인데, 무언가를 헹구고 싶어서인지 발걸음이 이쪽으로 향했다.
간단한 과자를 몇 개 주는데, 크래커가 짭짤하면서 심심한 걸 먹게 된다.
진피즈를 주문하니 앞에 리큐르들이 놓여진다.
진피즈
엔젤스 쉐어도 오랜만이고, 진피즈도 오랜만인 기분이다. 머리가 시원해지고 산뜻해진다.
까끌까끌 씻어준다.
사이드카
마무리로 무얼 마실까요라고 추천해주세요라고 하니 사이드카를 추천해주신다. 좋아하는 칵테일이라서 운이 좋네라는 느낌이다.
새콤달콤한게 가볍다. 캬랑캬랑 달콤한 맛과 새콤한 맛이 빛을 내다가 흩어진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이드카이다. 아늑하다.
엔젤스 쉐어의 뜻을 찾아보니까 천사의 몫이라고 한다. 천사의 몫을 뺏어먹는걸까라는 우스운 상상도 하는데 천사의 몫을 뺏어먹고 천사의 요람에서 쉬는걸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편안하게 칵테일을 즐긴 엔젤스 쉐어이다.
엔젤스 쉐어 / Angel’s Share
02-3143-0180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30길 21 (동교동 148-12 104호)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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