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설 연휴 마지막 전에 소고기 먹으러 다녀온 소풍이다.

상차림

카제노모리 쥰마이다이긴죠 시보리하나 야마다니시키 27BY
風の森 純米大吟醸しぼり華 山田錦 27BY
키누히카리가 좋은 기억이 많이 남기도 해서 가져온 술이다. 곡물감이 느껴지면서 부드럽다. 끝에서 느껴지는 목에 걸리는 느낌이 비교가 믾이 되기도 한다. 탄산이 많아서인지 뚜껑을 열 때 뚜껑이 샴페인처럼 열리기도 했다.

볼라스트 포인트, 올드 라스푸틴
매콤하니 카레 먹는 느낌이 나던 볼라스트 포인트와 와인같은 걸죽함과 매력을 보여주는 올드 라스푸틴 맥주를 잘 모르는데도 신기함을 준다.

아라마사 X-Type 2014, 아라마사 X-Type 2015
2014는 야마하이모토 방식으로 만들고, 2015은 키모토 방식으로 만든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까 같은 술이라도 마셔보니 맛도 다르고 주는 느낌도 다르다. 취향에는 키모토 방식으로 만드는 2015가 더 입에 달라붙으면서 알록달록한 느낌을 주면서 탄산감이 더 잘 느껴진다.

지콘 토쿠베츠쥰마이
구하기 힘든 술이라는데 한달에 3번씩은 마시는 모양이다. 쓸 말도 없다. 밸런스는 지콘 지콘은 밸런스 만취 상태에서도 잘 들어간다.

카치코마 시보리다테혼나마
만취 상태에서 마셔서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가져오신 분 말로는 지콘보다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겟카이칸 다이긴죠
병의 디자인이 바뀌었나 싶은데 마셔보니 아예 다른 술인 모양이다. 캘리포니아산 살로 만든 사케로 유명하기도 한데 무난하게 마시기도 좋다. 생각보다 부드러운게 기억에 남았다.

무절임
고기 하나 먹고 입 개운하게 하기 좋은 무절임이다. 매콤함이 가미 되어있다.

야채
고기 먹느라 신경도 안씀

한우 특수부위 400g
특수부위라고 주문을 하면 안심이 나온다.

고기집에서 고기 주문하면서 가장 두꺼운 두께를 보여준다.

배추 겉절이
짭짤하니 고기와 곁들여서 먹기 좋음

깻잎
간이 약한편인 깻잎 입맛이 개운해지기는 하는데, 고기와 같이 먹으면 고기한테 묻히는 느낌이기도 하다.

안심이 잘 익으면 사장님이 고기를 자르러 가져가신다.

카모시비토쿠헤이지 artisan
술맛 거하게 나는 사케로 기억을 한다. 차갑게 마셔도 좋고, 깡으로 마셔도 좋다고 한다.

고기 굽기는 겉은 바삭 속은 붉은빛 감돌게 레어로 가져다 주시는데 술 마시면서 먹다 보니 고기가 점점 익어가서 결국에는 미디움으로 먹는 느낌이다.

여태까지 먹었던 안심 중에서는 가장 큰 만족도를 자랑한다. 입에서 한입 물때마다 육즙이 가득이다.

와사비 소금, 트러플 소금
같이 고기 먹는 분들이 가져 온 와사비 소금과 트러플 소금이다. 와사비 소금은 생각보다 개운함을 주고, 트러플 소금은 다르다고는 느껴지는데 정확히 무엇이 다른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번갈아가면서 먹으니 재미있다.

한우 채끝등심 400g
실물보자마자 마블링 대박이라고 말한 채끛등심이다.

안심과 비교하면 두께는 약간 얇은 편이다.

익어가면서 육즙이 가득한게 눈으로도 즐겁다.

어느정도 익으면 사장님이 고기 자르러 가져간다.

열심히 먹으면 된다. 안심과 비교하면 마블링덕인지 느끼하게 느낄 수도 있다.

사진보다 실제로는 더 맛있다.

술 먹기 바뻐서 고기가 조금씩 쌓이기도 한다.

한우 꽃등심 400g
마무리로는 꽃등심이다.

두께는 다시 두꺼워졌다.

화력이 강해서 익는데 별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또 열심히 먹는다.

명란 뚝배기
처음에는 가볍고 짜다라고 느꼈는데 왜 그런가 보니 잘 섞어줘야한다고 한다.

ROYCE 발렌타인데이 야마자키 셰리우드
좋아하는 위스키 야마자키 들어간 초콜렛 달아도 많이 먹으면 취한다고 한다.

된장찌개
걸죽하고 매콤한 된장찌개 공기밥 하나 시켜서 먹고 싶었는데 이미 배는 꽉 차있다.

고기를 먹으면서 투뿔등심과 많이 비교가 되기도 했다. 질 좋은 소고기를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소풍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콜키지 프리인 강점도 있다.

소풍
02-516-5692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150길 48 (논현동 95-4 103호)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