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찾은 로스옥이다.
상차림
주문을 하려고 불렀을 때부터 오지를 않아서 밖에서 직원을 찾았다.
주문을 하는데도 그렇게 친절하게 주문을 받는 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
로스옥의 반찬 가짓수는 그렇게 많지 않고 고기 먹는데 집중하기 좋은 찬들이다.
상추쌈이 빠져있다는 사실을 고기를 먹다가 알게 되었고 상추쌈이 나오는데도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돼지갈비
질이 좋은 돼지갈비라는건 눈으로만 봐도 알 수 있다. 처음 고기가 나오는데 주문한지 30분이 걸렸다.
계란찜
이런 느낌의 계란찜은 처음인데 흡사 챠완무시의 느낌과 유사하다.
돼지갈비
노릇하게 알맞게 잘 익히니 씹을 때마다 고기 육즙이 팡팡 나오는게 맛있다.
수육
수육 대자로는 처음 먹는데 먹어도 먹어도 안사라지는데다가 맛도 좋으니까 계속해서 먹게 된다. 소자보다 더 맛있는 느낌이다.
평양냉면
로스옥의 평양냉면은 흠잡을 구석 없이 진하게 풍기는 육향과 잘 끊어지는 메밀면의 조합이다. 올 때마다 주로 먹는데 물리지도 않는다.
불고기
선홍빛이 도는 불고기이다.
불고기
잘 익혀서 육수에 풍덩 담궈서 먹으니 더 맛있다.
로스옥의 방문횟수는 글로 정리해둔 것만 7번이다. 거기에다가 처음 로스옥을 열었을 때부터 방문했고 좋아하는 장소라서 남들에게도 로스옥의 고기 맛있으니까 먹어보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이 날 로스옥을 방문한 것도 내가 추천을 해서 회식으로 먹은 것이다. 주문부터 불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고, 여기에다가 나와야하는 반찬들도 빠트리는 실수도 보인다. 고기가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산지에서 소를 가져다가 잡아서 내놓나보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추천해서 찾은 곳인데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같이 온 사람들에게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 고기가 맛있어서 그렇게 추천하고 다닌 내가 병신 같았다.
로스옥
02-529-7763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252 (도곡동 9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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