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월집 혹은 해 뜨는 집이라고 불리던 곳을 간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때 먹었던 고기의 맛은 기억에 또렷하다. 서울에 있던 해 뜨는 집이 춘천으로 가고 달 밝은 집이 생겼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는데 이전한 후로 가기가 쉬어져서 이제서야 찾은 달 밝은 집이다.
무쇠불판
양배추, 마늘
상추, 배추, 고추
고추장
청양 고추로 담근 김치라고 하는데 불판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매워진다.
돼지불고기
초벌을 해서 나오는 고기인데 고추를 사용해서 만든 양념에 재워둔 고기라서 고기가 타지 않고 양념이 탄다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신다.
오래전에 먹었을 때의 기억과 유사하기도 해서 추억 속의 맛이기도 하다. 그래서 반갑다.
생껍질
별로 나오지 않는 부위라고 하는 껍데기라고 하는데 존득거림이 좋다.
된장국
속이 따뜻해지는 된장국도 심심하면서도 밥과 먹기 좋다.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아 있는 돼지고기를 접근성이 좋아진게 좋다. 줄 서도 못 먹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던 그런 때 보다 먹기 편해져서 좋은 달 밝은 집이다. 처음 들어갔을 때 이후로 추가 주문이 안되는데 고기를 더 주문할걸 그랬나라는 아쉬움이 있기도 하다.
달 밝은 집
010-5042-7232
서울특별시 성북구 삼선교로6길 8-4 101호 (삼선동1가 39)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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