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가심하러 니혼슈바 슈토에 갔다가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서 자리가 커졌다.
츠루우메 유즈슈
鶴梅 ゆず酒
마무리로 생각이 자주 나서 자주 마시기도 한다. 새콤한 맛으로 입안을 정돈해준다.
카모킨슈 토쿠베츠쥰마이 13
賀茂金秀 特別純米酒 13
참새가 사과로 쪼아서 부리에 단맛을 묻혀놓고서 이걸로 나를 쪼는 느낌이다. 마시며 생각나는 것은 청사과, 참새 이 두가지이다. 나마겐슈이지만 도수가 낮아서 매끄럽고 산뜻하다.
이베 레드 무로카나마겐슈
射美 RED 無濾過生原酒
작은 양조장에서 일본에서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리는 사케라는 설명이 들어가는 이비이다. 반짝거리는 붉은 구슬에 단맛이 도는 가루들을 묻혀놓고서는 이걸 입안에서 오물오물 돌리는 느낌이다. 단맛이 통통 튀는게 재즈 노래에 맞춰서 춤추는 붉은 옷을 입은 여인이 떠오른다.
요리도 많이 먹고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 찾은 슈토인데, 여전히 좋다. 시간이 지나가버려서 잊고 있던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가볍게 웃고 떠들며 술을 마시던 그 시간
니혼슈바 슈토 / 日本酒bar 酒盗 / Nihonshubar Shuto
070-8251-0213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48길 23 (도곡동 947-11 정빌딩 1층)
슈토, 양재 – 日本酒bar 酒盗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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