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찾은 니혼슈바 슈토이다. 시마아지가 들어왔다고 해서 찾은 날이다.
시노미네 쥰마이긴죠 로쿠마루 핫탄니시키 무로카나마겐슈
篠峯 純米吟醸 ろくまる 八反錦 無ろ過生原酒
곡물감이 풍부하다는 느낌을 핫탄니시키라는 쌀로 만든 사케를 마실 때마다 느낀다. 여기에 감칠맛이 더해진다.
사시미모리아와세 / さしみもりあわせ [刺身盛合せ] / 모둠 사시미
히라메 / ひらめ [平目] / 광어
두톰하게 썰려서 씹는 식감이 존득거린다.
카니미소히라메 / かにみそひらめ [かに味噌平目] / 게살내장을 덮은 광어
존득거리는 히라메의 식감에다가 풍미 깊은 카니미소가 더해져서 씹을 때마다 그 맛이 입안에 퍼진다. 녹진하다.
시마아지 / しまあじ [縞鯵] / 줄무늬 전갱이
구경하기 힘들다가 해가 바뀌면서 양식 시마아지 덕분에 구하기 쉬워졌는지 그만큼 종종 보게되는 생선이다.
감칠맛, 식감, 부드러움 모둔게 마음에 든다. 입안이 시마아지로 적셔든다라는 말도 근사하게 어울린다.
사몬 / サーモン / 연어
기름기가 풍성한 사몬으로 사시미모리아와세에서 마지막으로 막는 것도 입을 지우는 하나의 방법이다.
시노미네 반슈우마자케 쥰마이긴죠 로쿠마루 오마치 무로카나마겐슈
篠峯 晩秋旨酒 純米吟醸 ろくまる 雄町 無濾過生原酒
너무나도 자주 마셔서 이 사케의 사진도 많은 편인데 감칠맛, 탄산감이 터지는 뭉글거리는 느낌 모든게 마음에 들어서 그만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시이타케에비텐푸라 / しいたけえびてんぷら [椎茸海老天麩羅] / 표고버섯 새우 튀김
버섯의 향긋함이 이로 썰면서 팡하고 터져나오고 지나서 새우살의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스지니코미 / すじにこみ [筋煮込(み)] / 삶아서 맛을 낸 힘줄요리
무겁지만 맛있는 국물로 속을 달랜다. 여기에 식사대용으로 우동사리까지 넣어 먹어도 좋다.
간혹 좋거나 특별한 재료가 있는 날에 방문하는 니혼슈바 슈토는 만족도가 훨씬 더 올라간다. 그만큼 그런 날을 기대하게 된다.
니혼슈바 슈토 / 日本酒bar 酒盗 / Nihonshubar Shuto
070-8251-0213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48길 23 (도곡동 947-11 정빌딩 1층)
슈토, 양재 – 日本酒bar 酒盗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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