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맛있다며 같이 간 사람이 데리고 간 느린마을 양조장 & 펍이다. 이쪽은 종종 지나다녔는데 느린마을 양조장 & 펍이 있는 것은 처음 봤다.
막걸리 샘플러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져서 맛보라고 나온 샘플러이다. 취향에 맞는 막걸리를 찾기에 좋다.
옹기 막걸리
같이 간 사람이 맛있다며 주문한 옹기 막걸리 2L에 가까운 크기이기도 하다. 마셔보니 고소하게 맛있다.
보쌈과 명이나물
크기에도 신경 안쓰고 겹쳐져서 떼내기도 힘들기까지 한 명이나물은 미역을 연상시킨다. 상큼하기 보다는 떫은 맛을 보여주는 무말랭이 그리고 퍽퍽하면서 비린듯한 느낌이 드는 보쌈고기이다.
술향 솔솔 돌면서 입에 맴도는 사과향을 느낄 수 있는 사과아락 25이다. 아락 40과는 다르게 은은하게 잘 들어간다.
참치 타타키
얇은데다가 그렇게 느낌을 주지 못하는 참치 타타키이다.
항상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기도 하지만 주문하는 술에 대해서 만족도는 높은 편이기도 한 느린마을 양조장 & 펍이기도 한데 요리에 대해서는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한다. 술을 만드는 정성에 조금이라도 요리에 더 투자하고 연구한다면 요리와 술을 즐기기에 더 좋은 곳이 될텐데라고 생각이 든다. 맛있는 술을 요리가 발목을 잡는 느낌이다. 아니면 술만 따로 사다가 다른 곳에서 요리를 즐기는게 더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일까 싶다.
느린마을 양조장 & 펍
02-6030-0999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5길 26 미래에셋 CENTER 1 (수하동 67 미래에셋센터원빌딩 2층)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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