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포치유

“25년, 청춘을 노래하다”
갓포치유 X 산울림 1992 X 전통주페어링 행사에 초대를 받아서 다녀온 자리이다.
산울림 1992 홍학기셰프, 산울림 1992 김도윤셰프, 갓포치유 천관웅셰프, 술아원 강진희대표, 국순당 홍성찬부장 그리고 갓포치유 스텝들과 산울림 스텝들이 만들어준 자리이다.

“25년, 청춘을 노래하다.”
갓포치유 X 산울림 1992 X 전통주페어링

식기들도 포크와 나이프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어울림 술

1. 생백세주 국순당
2. 핸드메이드막걸리 술아
3. 봄 술아
4. 겨울 술아
5. 사시통음주 국순당
6. 여름 술아
7. 려 국순당
8. 가을 술아
9. 이화주 국순당

요리를 분주하게 만들어주시는 셰프들

어울림 술

생백세주
백세주도 마지막으로 마셔본 적도 꽤나 오랜시간인데 그때 마셨던 백세주보다 약의 느낌보다는 산미와 약맛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느낌이다.

계절 한입거리

어란
약주하고도 잘 어울린다.

앞에는 나물과 밥으로 김밥처럼 만든건데 나물 느낌이 참 좋다.

종종 먹어본건데 먹을 때마다 이름을 까먹는데 식감이 참 재미있다.

아귀간에다가 별사탕을 올려놓으니까 느낌이 다른데다가 깔끔한 느낌을 준다.

부각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안에 무언가가 들어가 있다.

술아 핸드메이드 막걸리
산울림 1992에 갈 때마다 주문하는 술아 핸드메이드 막걸리 병입을 언제하느냐에 따라서 맛이 다르다는 사장님 설명도 곁들여진다. 단맛을 점점 빼는 추세로 만드신다고 한다.

트러플 버섯 라떼
처음에 먹을 때는 아무 느낌이 없다가 라떼 마시듯이 호로록 마시니까 진한 버섯의 향이 코와 입에 감싸지는 느낌이 참 좋다.

게살고로케와 계절 과일
상큼하니 한입에 넣기 좋았던 과일과 게살고로케는 크기가 커도 좋았을 법 하다.

비빔파스타

우니, 새우장, 바닷가재를 넣어서 나온 비빔파스타이다. 내용물들이 좋으니까 술이 더 잘 들어간다. 간이 좀 강한가 싶기도 하다.

갑오징어 물회

그릇에다가 따뜻한 물을 부어서 갑오징어를 데쳐서 먹는게 새로운 경험이다. 매콤하게 우려낸 국물이 속이 시원하다. 오챠즈케가 생각이 나기도 한다.

사시미모리아와세

히라메, 엔가와, 사요리, 아카미, 이카, 호타테로 구성이 된 사시미모리아와세이다.

된장밥, 농어구이, 구운 가리비 관자, 구운 마, 더덕구이
절묘하게 익혀낸 농어 구이가 살이 참 부드럽다. 된장밥 또한 간이 좋은 탓인지 만족스럽다.

오리가슴살 스테이크와 본앤브레이드 스테이크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탱글거리면서 씹히는게 참 좋은 느낌이다.

본앤브레드 스테이크
본앤브레드 스테이크는 처음 먹어보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본앤브레드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잘 모르겠지만 참 맛있다하면서 먹게 된다.

나물
솥밥이 나와서 곁들여 먹는 나물이다. 간이 심심해서 오히려 좋았다.

스이모노
파의 향이 깊게 나오던 스이모노이다. 국물이 진하달까.

표고버섯 솥밥
표고버섯과 멸치 등을 넣어서 솥밥으로 만들어 나왔는데 배가 부른데도 향긋한 버섯냄새덕분에 한그릇 다 먹은 솥밥이다.

이화주
요구르트같이 떠먹는 막걸리인 이화주는 아이스크림이 생각이 나기도 한다.

디저트
티라미수와 막걸리로 만든 아이스크림의 구성이라 디저트라는 단어에 맞게 참 달았다.

산울림 1992는 종종 가던 곳이고 갓포치유는 처음 방문인데 이런 즐거운 자리에 초대 받아서 맛있게 먹었다. 기존에 산울림 1992에서 먹어본 요리에서 좀 더 재료가 달라진 것도 느껴지고 갓포치유의 요리와 산울림 1992의 요리가 포개지듯이 어울리는 것도 재미있다. 술 또한 기존에 마시던 술과 다른 약주 종류들이라서 재미있는 경험이다. 이런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갓포치유 / 割烹治癒
070-7750-5585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64길 34-2 (신사동 647-2)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