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으로 찾은 피양옥이다.
도쿄 바나나
빼곡히 와인잔들이 가득하다.
간간히 손이 가는게 아삭 소리를 내며 잘린다.
Taittinger Brut Reserve
반짝거리면서 통통 튄다.
Domaine Jean Chartron, Bourgogne Clos de la Combe Chardonnay 2014
산미를 가진 하늘거리는 백합의 꽃이 핀다.
녹두전
바삭 소리를 내면서 안에는 내용물이 풍부하다. 간간히 고기가 씹힐 때 더 기분이 좋아진다.
만두
얇은 만두피에 소가 가득하다. 말끔하게 맛있다.
Au Bon Climat, Chardonnay Los Alamos 2013
고소한 깨향이 넘실넘실 휘몰아치며서 땅콩이 파삭 부서진다.
어복쟁반
피양옥에서 유명한 어복쟁반은 고기의 다양한 부위가 모여서 나온다.
육수를 부어서 기다리면 향이 솔솔 퍼져온다.
먹음직스러운 고기 부위이다.
적당히 물에 첨벙첨벙 적셔다가 먹으니 심심하니 맛있다.
제육
존득존득 탄탄하다. 약간 말랐나라고 생각이 스친다.
Rombauer Carneros Chardonnay 2014
Domaine Machard de Gramont Bourgogne “Le Chapitre” 2006
장미는 서서히 지면서 붉은빛이 묽어진다.
Michels Gros Hautes Cotes de Nuits 2009
나무로 가득한 정원이 떠올랐다. 바람에 실리는 시원한 나무향이 퍼진다.
Clos des Fous Latuffa 2014
불고기
밥이 비벼먹고 싶어지는 불고기이다.
평양냉면
말끔한 국물에 속이 참으로 시원하다.
Pine Ridge C.S. 2013
- Pine Ridge C.S. 2013
- Clos des Fous Latuffa 2014
- Michels Gros Hautes Cotes de Nuits 2009
- Domaine Machard de Gramont Bourgogne “Le Chapitre” 2006
- Rombauer Carneros Chardonnay 2014
- Au Bon Climat, Chardonnay Los Alamos 2013
- Domaine Jean Chartron, Bourgogne Clos de la Combe Chardonnay 2014
- Taittinger Brut Reserve
감사한 와인들과 맛있는 북한 음식이 함께한 피양옥에서의 자리이다. 기억이란게 떠오르면 어떻고 흐릿하면 어떠한가 그저 즐거웠다면 그만인걸 말인데라고 생각이 들었다.
피양옥
02-545-93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133길 14 (청담동 32-6)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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