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술을 마시던 곳 중에 하나가 오모테나시였다. 술을 안 마신지도 오래 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방문한 오모테나시이다.
카메이즈미 쥰마이긴죠 CEL-24 무로카 나마겐슈
亀泉 純米吟釀 CEL-24 無濾過 生原酒
작년에 한번 마셔보고 기억이나 더듬어 볼 겸하고 찾은 사케이다. 오랜만에 마셔보는데도 마시자마자 처음 마셨을 때의 느낌과 거의 유사하다. 달콤하면서 꿀향이 탄산감과 함께 느껴진다. 마시면 마실수록 더 달아지는 느낌이기도 하다.
숙주나물
이름을 모르겠다.
가볍고 투명한 잔에다가 가득 따라서 마셔본다.
토리니쿠카라아게 / とりにくからあげ [鳥肉空揚げ] / 닭 튀김
오모테나시에서 오랜만에 먹는 요리이기도 한데 먹기 알맞은 크기라서 한입에 넣기도 편하고 바삭하고 부드럽다.
부리사시미 / ぶりさしみ [鰤刺(し)身] / 방어 사시미
부리의 기름기 보다는 오히려 담백하다.
쿠로다이야키모노 / クロダイやきもの [黑棘鲷焼(き)物] / 감성돔 구이
바삭하고 촉촉하다.
혼자 먹다가 누가 온다고 하여 카운터 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바지락 술 찜
씨알이 굵은 바지락이 한가득 들어가 있는데다가 국물을 마시니까 술이 깬다.
아부리호타테 / あぶりホタテ [炙りホタテ] / 불질한 가리비 관자
씹는 느낌이 유난히 좋다.
시노미네 쥰마이 무로카나마겐슈
篠峯 純米 無濾過生原酒
오랜만에 마셔본다. 탄산감이 통통 튀는 느낌이 좋다.
부리사시미 / ぶりさしみ [鰤刺(し)身] / 방어 사시미
담백한 맛이 사케와도 잘 어울린다.
맛있는 부위라고 따로 챙겨주셨는데 식감이 독특한게 기억에도 또렷하다.
가마살이라고 알고 있는데 담백하면서 오독거리는 식감도 있다.
시작은 조금만 마신다고 했다가 나중에서는 취한 상태에서도 많이 마신 날이다. 술을 조심히 마셔야겠다.
오모테나시 / おもてなし
02-324-1237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82 (동교동 155-20 대명빌딩 1층)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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