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보고 싶다고 친한 사람이 말해서 저녁에 다녀온 규자카야 모토 방문하니, 꽤나 조용조용하다.
화요 41
일품진로를 먹을까 명인 안동소주를 먹을까 하다가 짧고 굵게 화요 41로 주문했다. 목을 넘어가는 느낌이 꽤나 알싸하다.
오토오시
오토오시로는 감자조림이 나왔는데, 짭짤하니 젓가락이 잘 간다.
드라이 카레
고기를 잘게 다져서, 고기 맛이 많이도 느껴지는 드라이 카레 빵이 같이 나왔는데, 공기밥 하나 주문해다가 밥을 비벼 먹고 싶었다.
드라이 카레를 빵 위에 올려다가 먹으라고 나왔는데, 카레덕분인지 빵을 여러번 먹었다.
드라이 카레
마요네즈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름을 까먹음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은데, 빵 위에다가 카레랑 같이 올리니까 매운맛이 중화되는 것 같다.
규니쿠 치마살 & 채끝등심
채끝등심은 약간 웰던 느낌이고, 치마살은 레어인 느낌으로 나왔는데, 서로 보완하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는 날로 먹는걸 좋아해서 그런가 레어인 치마살이 더 취향에 맞았다. 고기인데, 입에서 녹는다.
꽈리고추 & 양파
고기만 먹으면 물릴 수가 있는데, 양파 조금 올려서 먹으니 입이 개운해진다. 고기 하나 먹고 꽈리고추 하나 먹고 이것도 좋다.
가지
모토 GUMBO
저번에 먹었을 때 마다 많이 매워진 느낌이기도 한데, 빵이 있다 보니까 빵에다가 찍어 먹는데 카레랑은 다르게 또 잘 어울린다. 빵을 푹 담가다가 먹으니 좋다.
특제 잼이라고 하는데, 꽤나 달았다.
한번 더 가봐야지 하다가 얼떨결에 갔는데, 같이 간 사람도 대만족 나도 대만족 부어라 마셔라. 즐겁게 잘 마셨다.
규자카야 모토 / 牛酒屋 元
070-7677-6221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24-26 2층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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