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하던 규자카야 모토 사진으로만 보면서 침 흘리다가 방문했다.
규자카야 모토
이파리랑 비교해보면, 많이 넓어지고, 많이 밝아진 느낌이다. 조명덕일까 싶다.
안에도 그렇지만, 바깥에도 꽤나 신경쓴 것 같은 메뉴판이다.
예약을 하고 가니, 세팅이 이미 되어있다. 젓가락이 느낌이 꽤나 좋다.
오토오시
천엽에다가 레몬 드레싱으로 만든 것 같은데, 천엽은 거의 손을 안대는데 상큼하면서도 쫄깃함 덕분에 침이 잘 나오게 해주는 오토오시이다.
안동소주
박재서 명인 안동소주 30도인데, 깔끔하긴 한데 주량이 약한 탓인지, 나중에 힘이 든다.
모토 츠케모노
피클 소스와 무슨 나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게 개운하기도 하다.
규니쿠 안심
그래도 규자카야라고 하니까, 고기를 주문해야할 것 같아서 주문 해 본 안심인데, 고기 굽기 정도가 미디움 정도인데, 미디움이 취향에 맞는다면 좋을듯 하다. 미디움 상태에서도 꽤나 맛있는데, 레어를 좋아하는 탓에 레어면 더 고기가 빨리 사라졌겠다 싶다. 고추 구운 것도 꽤나 입이 시원하고, 양파 소스와 잘 어울린다.
규니쿠 치마살
안심은 부드러웠다면, 치마살은 약간 탱탱함이 가미된 것 같다. 남이 구어서 주는 고기인지라, 더 맛있는 것 같다.
모토 GUMBO
사진으로 보고, 한번 꼭 먹어 보고 싶던 메뉴인 모토 GUMBO 생각보다 걸죽한 느낌에, 곱창의 느낌이 같이 느껴지는데 매콤하니 시원하니 술을 부른다.
코노와타 육사시미
먹어보았던 육사시미 중에서 가장 맛있는 육사시미가 아닐까 싶다. 코노와타랑 버무려서 먹는건 취향을 꽤나 탈 것 같다. 취향에 안 맞아서 간장과 와사비에 육사시미를 먹었다. 코노와타는 바다내음도 바다내음이지만 왜 그리 시원함이 느껴지던지, 따로 먹어도 맛있다.
호루몽
곱창과 벌집으로 알고 있는데, 곱창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고소한게 자꾸 먹게 된다.
주류 구비도 꽤나 잘 되어있다고, 소문을 들었는데 일본 소주를 선호하는데, 잔 술로도 취급하니까 더 마음에 들기도 한다. 토미노호우잔, 고쿠, 야마사루 잔 술로 즐기니까 좋기도 하다.
한우 고로케
고로케도 궁금해서 주문해 봤는데, 감자와 한우가 참 잘 어울린다.
어란
처음 먹어보는 어란인데, 입에 착 감기는게 재미있는 맛이다 싶다.
처음 방문인데, 사진으로 자주 보다 보니까 오히려 반갑기까지 하다. 생각했던대로 대만족하기도 하고, 주류 구비도 마음에 든다. 못 먹어본 다른 음식들도 매우 궁금하다.
규자카야 모토 / 牛酒屋 元
070-7677-6221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24-26 2층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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