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에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사실 시간이 엄청 빨리 가기는 했다. Azure에서 DigitalOcean으로 워드프레스 서버를 이전했다. centOS를 직접적으로 다뤄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미 설정이 다 되어있는 것에서 만지는거랑 확실히 내가 다 잡아줘야하는게 시간이 참 빨리 갔다. 이제서야 전보다 꽤나 쾌적하고 빠른 느낌이다. Azure 서버가 동아시아고 DigitalOcean은 샌프란시스코인데 샌프란시스코에 구축한 서버가 현재로서는 훨씬 빠르다. IIS위에서 PHP가 돌아가서 인건지 Apache 위에서 PHP도는게 설정을 만지면서 일주일동안 참 여러가지를 하고 인터넷은 뒤지면서 하다보니까 시간이 엄청 빨리갔다. 그러다보니까 왜 Azure에서 한달에 7~8만원의 비용으로 유지를 몇 달 동안 했는지도 이제는 좀 아깝네라고 생각이 많이든다. 매일해주는 백업이라던가 그런면에서는 내가 수동으로 설정을 해줘야한다거나 수동으로 해줘야하는게 좀 귀찮긴 하더라도 말이다.
저장되어있던 글들을 하나씩 날짜까지 맞춰가면서 옮기고 있는데 그래도 다행인게 원본 사진들을 대부분 거의 다 가지고 있다라는 점 글이나 사진을 조금씩 고치면서 하나씩 옮기고 있는데 글들이 워낙 많다보니까 얼마나 걸릴지는 잘 모르겠다. 하다보니까 시간은 엄청 잘 가긴 하더라. 옮겨주는 플러그인도 있는 모양인데 원래 써놓은게 html 태그가 정리가 좀 엉망이라 다시 옮기면서 html 태그도 싹 다 다시 정리하고 있다.
파견나가 있다가 본사로 들어왔는데 출퇴근이 좀 편할줄 알았더니 둘 다 힘든게 매한가지다. 버스타고 출근하다가 전철로 바뀌었는데 전철에서 앉아가지 않는 이상 버스가 편하긴 하다. 대신 버스는 출퇴근 할 때 두시간 넘게 걸리니까 뭐가 더 나은지는 애매하다. 어차피 몇 주도 안되서 다시 나갈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전체적으로 술이든 음식이든 먹는 양이 계속 줄고 있다라는게 요새 자주 느끼는 생각이다. 전에 먹던 양만큼 먹으면 배불러서 굉장히 힘들다. 술도 전에 먹던 양만큼 먹으면 취해서 조금씩 조금씩 줄이고 있다.
잠을 자다가 새벽에 깨는 일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깨어 있을 때 잠도 다시 안오는데 뭔가를 천천히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시간이 잘간다.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사람을 만나더라도 뭔가 보상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보상이라고 함은 재미라던가 배울 수 있는 것이라던가 그런 것들에 대해서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가지면 안되는데라고 생각을 많이 하기도 하는데 그런게 유달리 크게 보이기도 한다. 다르게 말하면 시간 아깝고 돈이 아깝다라고 느껴지는 순간에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생각이 드는데 반대로 나는 시간 안아깝고 돈이 안아까운 사람인가라는 점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간다.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서 감사함부터 느껴야하는데 어디에서부터 꼬였나 싶기도 하다.
여러가지 분류하는 것부터 다시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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