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나면 가장 마지막에 남아있는 것은 무엇일까, 남아있다라는 건 무언가라도 가지고 있긴 한건데 가지고 있던 것은 있던걸까.
과정 속에서 얻어지는 경험들에 대해서 지나친걸까.
바람이 스락사락 몸을 꿰뚫고 지나간다. 낙엽이 하늘빙글 돌며 떨어진다. 차가움에 몸이 움츠려든다. 마음에 남아라도 있던게 있었을까.
마음 속에 새기고 참으면서 살아가지만 욕심을 부리고 싶을 때가 생겨버린다. 우스워져버렸다.
달콤하고 쌉싸름하면서 슬픈 무언가를 먹고 싶어져 버렸다.
울림이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게 아닌 것을 알게되었다.
차가운 밤에, 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등 뒤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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