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이 많은 탓일까 날씨가 더운 탓일까 유난히 길어보이기도 한 4월이다.
변하는걸 받아들인다는게 항상 이로운 방향은 아니다. 시시각각 변하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이다. 상황의 변화보다도 마음의 변화가 더 잦은 편이다.
즐기고는 있는데 왠지 재미없을 때도 있고, 허무할 때도 있고 마음이 그렇다. 그래도 재미는 붙이고 있는 모양이다. 무궁무진하달까.
불분명한 관계들 속에서 휘둘리기도 한다.
식욕이 과해지는 건 채우고 싶은 욕망때문일까 허기때문일까. 마음의 허기짐을 대체하려는 습성일지도 모른다. 이것마저도 안 채우면 어떨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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