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서 바에서 짧은 시간 잠들었다가 깨니 매우 개운했다.
예쁘다는 칭찬을 들었다. 기분이 좋아졌는지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어쩔 수 없다라고 하면 나 또한 어쩔 수 없다. 의도야 어떻든 내가 힘든걸 어쩌겠니.
예전에 신기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가 어느순간부터 그게 다시 느껴지지가 않아서 우연이였나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 신기한 영역? 세상을 다시 또 느끼고 있다. 뭐랄까, 그 신기한 곳은 모든 것이 증폭되어있다. 그러다 보니 미세한 파문이 매우 크게 느껴진다. 여기에서 계속 느끼고 있다보면 몸과 마음은 너덜거린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피곤하고, 힘이 든다. 조그만한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도 잠이 깰 정도로 예민하다. 몸에서는 찌릿거리는 느낌이 계속 맴돈다.
신나서 쓰는거랑 시간이 지나면서 묻혀진 글과 흐름부터가 다르다. 별 수 없나 싶으면서도 마음 먹고 천천히 하나씩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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