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할 때는 별 것도 아닌 것에 몰두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지키고 싶은게 있는 사람은 강해진다. 어떤 때에는 지키고 싶은게 약점이 된다. 그리고 지키고 싶던 것이 자신을 공격하는 순간부터 한없이 약해진다.
커피를 마시는 취향이 점차 변하가는 것을 느낀다. 옛날에는 아메리카노는 마시지도 못 했는데 그냥 마시다가 어느 순간부터 샷을 하나를 추가하다가 이제는 샷을 두개 추가해서 마시고 있다.
호기심을 유발하지 못하는 이야기에 경청해야 한다거나 집중해야 할 경우에는 곤혹스럽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왜 듣고 있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안 좋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한두 번도 아니고 허구한 날 하고 있으면 듣기 싫어지기 마련이다. 공감도 못하겠고 소통은 더더욱 못하겠으니 나는 못 들어준다. 징징거리는 소리 들어주기에는 나는 착한사람도 아니고, 성인군자는 더더욱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싫어하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서 잘라내면서 사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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